산업 기업

삼성, 내달초 하반기 공채 시작…이재용 복권에 채용규모 늘어날수도

"5년간 8만명 신규채용"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참여

4대 그룹 중 유일 정기 공채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로 확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부당합병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법원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로 확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부당합병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법원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그룹이 이르면 내달초부터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그룹은 4대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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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채용 공고는 내달 초부터 공식 삼성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공채 참여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이다.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앞서 삼성은 새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에서 5년간 8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평균 1만6000명 수준으로, 지난해 8월 발표한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보다 수치가 커졌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 등을 감안해 채용 규모가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복권 조치에 대해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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