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부랴부랴 美 출장길 오른 정의선…IRA 대응·전기차 공장 착공 등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뉴욕과 워싱턴 등에서 미국 정관계 인사 등을 만나 현대차의 미국 사업을 점검하고 IRA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대정부 업무를 총괄하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정 회장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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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IRA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에는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IRA는 미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인 전기차 전용공장 완공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상당기간 타격이 불기파할 전망이다. 이에 우리 정부와 산업계는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전기차에도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미국 행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최근 방한한 팻 윌슨 미국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과도 양재동 본사에서 회동하고,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를 방문한 팻 윌슨 미국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조지아주 링크드인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를 방문한 팻 윌슨 미국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조지아주 링크드인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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