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대표 조주완·사진)가 가전 업체들의 협의체인 ‘HCA’에 의장사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월 설립된 HCA에는 삼성전자·일렉트로룩스·하이얼·아르첼릭 등 주요 가전·공조 업체들이 가입해 있다. 이번 LG전자의 합류로 회원사가 13개로 늘었다.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맞손을 잡는 분위기다.
회원사들은 각 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클라우드상에서 상호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회원사 간 연동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연할 계획이다. 여러 업체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할 경우 소비자들은 LG 씽큐(LG ThinQ) 앱으로 타사 가전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거꾸로 타사 플랫폼으로 LG전자 가전제품을 통제할 수도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표준 연합 CSA의 의장사로도 선정됐다. CSA는 스마트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규격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