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이수만 "몽골에도 K컬처 메카 만들어야"

몽골 문화부 초청으로 오윤 에르덴 몽골 총리 등 만남

"K컬처 등 전 세계 문화 융합된 엔터테인먼트 돔 시티 구축해야"

사우디 등 중동 이어 몽골까지 SM 영향력 보여줘

이수만(왼쪽)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오윤 에르덴 몽골 총리가 22일 몽골 문화 사업의 발전을 위해 환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M이수만(왼쪽)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오윤 에르덴 몽골 총리가 22일 몽골 문화 사업의 발전을 위해 환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M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21~24일 몽골 문화부의 초청으로 몽골을 방문해 오윤에르덴 몽골 총리, 노민 친밧 몽골 문화부 장관 등과 몽골 문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환담을 나눴다고 25일 밝혔다.



SM 측은 이번 초청이 몽골이 진행 중인 국가발전 프로젝트 ‘비전 2050’에 대한 조언과 함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몽골 최대 규모의 제작사인 히어로 엔터테인먼트의 바트울찌 바타르 총대표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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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괄 프로듀서는 22일 오윤에르덴 총리와의 만찬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돔 시티’를 구축해야 한다”며 “K컬처 등 전 세계 문화가 융합되어 다른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타버스를 도입해 몽골을 미러링하면 칭기스 칸과 고비 사막이 궁금한 외국인들이 몽골의 메타버스를 찾을 것”이라며 “고비 사막에 돔 시티를 만들어 EDM 페스티벌 등 대규모 축제를 개최하면 몽골이 세계적으로 더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윤에르덴 총리도 “정부 차원에서 아이디어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SM과 다양한 프로젝트로 적극 협력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친밧 장관도 21일 이 총괄 프로듀서와의 면담에서 “문화 콘텐츠 제작·아티스트 개발 등 SM과 협업하고 싶다”며 “이 프로듀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의향이 있고, 규제 개선 등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K컬처와 제작 시스템 전파를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앞서 사우디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세계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몽골 방문도 MOU 체결, 직접 진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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