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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나인우 처절한 지옥도 생존기…시청률 소폭 하락

/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1박 2일'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섬 여행기로 웃음을 안겼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는 전국 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과 비교해 0.3%P 하락한 수치다.



천국도에 남겨진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저녁 식사를 공수하기 위한 '국화도 주민을 이겨라' 대결에 돌입했다. 이들은 총 7개의 미션을 모두 성공할 경우 지옥도에 갇힌 나인우를 구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김종민부터 연정훈, 딘딘까지 국화도 주민들과의 게임에서 패배하며 수난을 겪었다.



난항도 잠시 김종민과 딘딘, 문세윤은 팔씨름과 알 까기, 사과 껍질 길게 깎기 대결에서 승리해 각각 차돌박이 된장찌개, 냉채 족발, 김치말이 국수를 획득했다. 마지막 손바닥 밀치기 게임에서 잘생긴 얼굴로 어촌 계장님을 뒤흔든 연정훈까지 1승을 적립하고 닭볶음탕을 얻어내며 만족스러운 한 상 차림을 완성했다.

반면 나인우는 홀로 처절한 지옥도 표류기를 펼쳤다. 나인우는 돗자리를 이용해 겨우 잠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유일한 소통 창구인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며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나인우는 천국도 멤버들이 미션을 실패한 탓에 지옥도 탈출에 실패했지만, 형들이 보내온 도시락을 먹으며 감동한 듯 울컥하기도 했다.

홀로 남은 그를 위해 문세윤, 연정훈, 딘딘, 김종민은 후식을 놓고 퀴즈를 펼쳤다. '지옥으로부터 온 인터뷰'라는 콘셉트로 나인우의 답변을 알아맞히면 수박화채를 함께 제공한다는 조건이었다. 엉뚱한 나인우의 답변으로 거듭 오답이 이어지면서 형들은 "도통 모르겠다"라고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결국 미션에 실패했다.

이후 잠자리 복불복으로 스포츠 대결이 진행됐다. 바닥난 운동 신경과 경기 운행 능력으로 짝꿍 배드민턴을 펼치던 이들은 결국 '훈민정음' 조건을 걸고 탁구 경기에 돌입했다. 연정훈과 문세윤은 수월하게 점수를 적립했지만, 영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칙을 어긴 탓에 계속해서 실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불굴의 의지로 우승을 이뤄냈고, 패배한 김종민과 딘딘은 일출 전망대에서 귀뚜라미 등 벌레들과 함께 야외 취침에 나섰다.

다음날 천국도 멤버들은 나인우를 구출하는 기상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지옥도로 향한 뒤, 고색한 흔적이 역력한 막내와 애틋하게 재회했다.


정다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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