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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간암 치료제 예비결과 발표 박셀바이오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한화에어로·현대로템 등 방산주 관심세 유지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박셀바이오(323990)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아이씨케이(06894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박셀바이오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셀바이오는 간암 치료제인 ‘Vax-NK/HCC’와 ‘HAIC(간동맥 내 항암주입요법) 병합요법에 대한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박셀바이오는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행사 포스터를 통해 예비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예비연구결과에는 1상 연구에 공고요법 개념이 추가됐으며 객관적 반응률 66.7%, 질병 조절율 100% 등의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박셀바이오의 주가는 장중 한 때 21.07%까지 치솟기도 했다. 오전 11시 7분 기준 박셀바이오는 전날보다 3100원(4.35%) 오른 7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Vax-NK/HCC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2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산업 발전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7월 13일까지만 해도 4만 원 초반대에 머물던 주가는 이날 장중 8만 4400원까지 치솟으면서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것과 동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까지 겸하기로 하면서 경영권이 점차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마저 모이는 중이다. 최근 한화그룹은 계열사 3곳에 분산돼 있던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한 바 있다.

3위는 현대로템이 차지했다. 현대로템은 국산 무기를 해외에 판매하는 수출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K2 전차 1000대를 폴란드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긴급소요가 발생한 1차 인도분 180대에 대한 세부조건도 담겼다. K2 전차 수출은 국내 전차 완성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 8월 26일 폴란드 군비청과 4조 5000억 원 규모의 K2 전차 공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은 180대 K2 전차 공급과 포탄, 예비부품, 교육훈련 등 각종 군수지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아이씨케이,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매도 1위 역시 박셀바이오였다. 포스코케미칼(003670), 대명에너지(389260), 코스모화학(00542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매수 1위도 박셀바이오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성일하이텍(365340)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 1위도 박셀바이오였으며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세빗켐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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