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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에 갇힌 9명의 용의자들…모두가 의심되는 추적 스릴러 영화 '9명의 번역가'

/사진=영화 ‘9명의 번역가’ 9명의 용의자 영상 캡처/사진=영화 ‘9명의 번역가’ 9명의 용의자 영상 캡처





'9명의 번역가' 베스트셀러 번역가들이 미출판 소설 유출 용의자가 됐다.



2일 영화 '9명의 번역가'(감독 레지스 로인사드) 측은 9명의 용의자 영상을 공개했다.

'9명의 번역가'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의 번역을 위해 밀폐된 지하실에 모인 번역가들과 편집장이, 출판되지 않은 소설의 내용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되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결말 추적 스릴러다.

공개된 영상은 편집장 에릭에게 비스트셀러 '디덜러스' 3권의 첫 10장이 유출되었다는 문자가 전송되며 시작한다. 이후 지하 밀실에서 책의 원고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었던 9명의 번역가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소개된다. 영국의 알렉스는 번역가들 중 가장 어리지만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원고를 보기도 전에 3권의 첫 문장을 유추하며 의심을 받는다. 이어 러시아의 카터리나는 매혹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끌지만, '디덜러스'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며 무언가 비밀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탈리아의 다리오는 에릭에게 잘 보이려 하지만, 뒤에서는 칼을 들고 다니는 위험한 모습으로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외에도 항상 불안에 떠는 스페인의 하비에르, 모든 일에 반항적인 포르투갈의 텔마, 남몰래 USB를 사용하는 중국의 천, 직접 작성한 수상한 원고를 가지고 있는 덴마크의 헬린, 에릭을 비웃는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밀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에릭을 지켜보던 스웨덴의 잉그리드까지 모든 번역가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게 만든다. 여기에 '모두를 의심하라!'는 카피는 관객들을 경악하게 만들 유출범의 진짜 정체를 예고한다. 14일 개봉.


정다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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