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0배 '쑥'…LG CNS가 뽑은 '될성부른' 스타트업은

디지털 전환(DX) 전문 기업 LG CNS가 ‘스타트업 몬스터’ 5기로 유망 스타트업 7개 사를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타트업 몬스터는 LG CNS가 2018년부터 5회째 운영하고 있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는 6개월간 △기술검증 (PoC) △LG CNS의 고객사 대상 솔루션 제안 기회 △총 7억 원의 지원금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5기 과정에는 약 320개 사가 지원해 역대 가장 많은 스타트업들이 몰렸다. △심바이오트 에이아이 △셀렉트스타 △보이노시스 △카펜스트리트 △핏펀즈 △스마트마인드 △룩코가 선발됐다. 이들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마이데이터 등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스타트업 몬스터를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 10개 사다. 이들 기업가치는 선발 시점 대비 평균 5배 성장했다고 LG CNS 측은 밝혔다. 이렇게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현업에서 LG CNS와의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기도 한다. 4기로 선발된 ‘위밋모빌리티’는 지난 5월 LG CNS와 맞춤형 마이데이터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6월에는 실시간 위치 정보 기반 배송 관리 플랫폼 ‘루티’를 출시했다.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200억 원으로 선발 시점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지난 5년간 ‘스타트업 몬스터’는 1,000곳이 넘는 스타트업들이 지원하는 등 대기업, 스타트업 간 개방형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LG CNS는 후속 지분투자를 통해 유망 DX스타트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고객가치 중심의 DX 협업 성과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