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취업 연계형 ICT 고급인재 1만 명 양성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00명씩 양성

센텀벤처타운 등 12개 교육장 운영…25개 교육과정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디지털 전문 인력 1만명을 양성할 전용 교육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해운대구 센텀벤처타운 5~6층에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전용 교육장을 개소하고 훈련기관과의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Busan Digital Innovation Academy)는 부산시에서 정보통신기술 분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역외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자 추진하는 채용 연계형 교육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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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소프트웨어(SW) 인력수요 급증에 따라 부·울·경 지역 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신산업 기술(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분야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매년 2000명을 본격 육성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373명을 교육해 이 중 239명이 취업(취업률 64.1%)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는 연간 300억 원 이상이 소요되고 총사업비가 1507억 원에 달하는 등 매머드급 인력양성사업으로, 총 20개 훈련기관이 총 25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캠퍼스 SW 아카데미, 고용노동부 K-Digital Training 등 국가공모사업을 유치했고 삼성전자·KT·멀티캠퍼스·한국품질재단·신세계아이엔씨·그린컴퓨터아카데미 등 6곳과의 민간협업사업도 유치·진행한다. 여기에 부산정보산업인력육성,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4차산업 분야 직업능력개발훈련 등 부산시 자체 추진사업까지 총망라했다.

교육장은 센텀벤처타운, 청년창업허브센터, 부경대·동아대·동의대·신라대 등 지역대학,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KT부산훈련장, 한국품질재단 부산강의장,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직업전문학교 등 12곳으로, 부산시 전역에 있어 교육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날 개소하는 센텀벤처타운 교육장은 5층과 6층으로 1579.5㎡ 규모이다. 5층에는 교육실 5개(25인실 3개·30인실 2개), 로비 및 휴게공간, 대시민 상담창구, 운영 본부가 있으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과정이 진행된다. 6층에는 교육실 3개(50인실 2개·90인실 1개)과 커뮤니티 라운지, 미팅공간,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고용노동부 K-digital Training 사업과 연계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응용소프트웨어 과정이 운영된다. 이날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훈련기관인 멀티캠퍼스, 엘리스, KT와의 업무협약식도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업 맞춤·취업연계형으로 운영되는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고 지역 청년들의 역외 유출도 막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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