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승차난, 도대체 왜?…‘카카오T 데이터’로 분석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14일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홈페이지는 그간 매년 발행돼 온 모빌리티 리포트는 물론 앞으로 새롭게 공개할 콘텐츠들의 아카이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회사는 카카오 T 이용자들의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들의 변화하는 생활상과 국내 이동 트렌드를 조명하는 모빌리티 리포트를 매년 말 발간해 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는 지난 2017년부터 공개해 온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들을 모두 열람해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시의성에 맞춰 공개하는 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까지 한 곳에 모아 일종의 ‘이동 콘텐츠 및 데이터 아카이브’ 역할을 하게 된다. 모든 이용자, 관계자들이 손쉽게 모빌리티 리포트의 시의성 있는 콘텐츠와 과거의 콘텐츠와 데이터들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가 한 해의 주요 이동 데이터와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로 각광 받아온 만큼, 회사 측은 매년 연말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콘텐츠를 엮어 책자 형태의 리포트도 지속적으로 별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의 첫 콘텐츠는 올해 가장 큰 화두였던 택시 승차난이다. 먼저 택시 수요?공급 불일치 실태 및 시사점을 살펴보고 1인당 주행 건수와 엔데믹 간의 관계 분석을 다룬다. 이를 통해 이동 서비스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빌리티를 넘어 일상 생활 속 변화의 원인도 함께 분석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모빌리티를 넘어 생활 환경의 변화를 분석해 왔다”며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의성에 맞게 공개하며, 이동의 변화가 함축하고 있는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살피는 동시에 다양한 기술적 혁신 사례들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