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정비계획안이 23년만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와 여의도 공작아파트에 이어 ‘오세훈표 재건축 3호’가 탄생했한 것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지 19년 만이자 도시계획위원회에 최초 상정된 지 5년 만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는 28개동 4424가구로 규모의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대단지 아파트다.
이번 결정으로 최고 35층 33개동 5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건폐율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도계위는 공공기여를 통해 보차혼용 통로를 만들고 근린공원(1만3253㎡)과 문화공원(4081㎡)을 조성하도록 했다. 공공청사(파출소)도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