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귀가 요구하는 점주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경찰에 붙잡혀

부산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다가 업주의 귀가 요구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3일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35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주점에서 업주 B(60대·여)씨는 술에 취한 A씨가 다른 손님과 싸운 것을 보고 A씨에게 귀가를 요구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인근 주거지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현장에서 구급 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식당에 있던 B씨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