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바이오팜, 표적항암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세금 감면, 독점권 부여 등 혜택

암세포 억제 기전, 美 1/2상 中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사진 제공=SK바이오팜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사진 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326030)이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SKL2796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교모세포종,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후보물질 SKL27969가 희귀의약품으로서 각종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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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희귀·난치성 질병과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시 7년 간의 독점권을 부여 받게 된다.

SKL27969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후보 물질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10여개 기관과 함께 100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교모세포종 치료의 가장 큰 난점은 뇌혈관 장벽 투과”라며 “중추 신경계 신약 개발 노하우가 적용된 후보 물질로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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