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한미글로벌,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연달아 수주

근로자용 숙소 건립 사업 등 최근 3개 사업 따내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달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근로자용 주거시설 건설에 대한 용역 낙찰 통보를 받아 현재 본 계약을 준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총 800만 평의 부지 내에 숙소 48만 9500가구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주액은 약 90억 원으로 한미글로벌은 2024년 6월까지 사업의 △설계·발주·시공 검토 △현장 안전 및 환경 관리 모니터링 △준공하자 처리 및 사용승인 후 검사 관리 △공사 관련 각종 분쟁 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숙소 건립 사업 관련 이번 수주에 이어 2차 수주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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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은 이달 초 네옴시티의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에 대한 낙찰 통보 또한 받은 바 있다. 본 계약을 맺게 되면 한미글로벌은 2024년까지 네옴시티 설계·시공 부문의 문서 관리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전자문서 및 인쇄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 운영, 임직원 문서관리 시스템 교육 및 사용을 지원하게 된다.

한미글로벌의 영국 자회사인 ‘워커 사임(Walker Sime)’은 이번 달 초 네옴시티 건설의 한 축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의 용역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워커 사임은 전략적 포지셔닝, 중점 지역 마케팅, 자금조달, 사업기획수립 등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해 6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으며, 올해 8월 네옴시티의 글로벌 자문 서비스 용역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바 있다. 네옴시티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총 13개 자문 분야(총 6억6,700만 달러 규모) 중 3개의 전문 분야에 대한 자문 용역으로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4년 8월까지 2년간 △일반 사업 관리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분야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한미글로벌은 지금까지 네옴시티의 총 6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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