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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 공간정보산업 매출 10조 돌파

2021년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7.2만명·사업체 5807개

공간정보 산업규모 주요현황/자료 제공=국토부공간정보 산업규모 주요현황/자료 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는 2021년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매출액은 10조 7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종사자 수는 7만 1636명, 사업체 수는 5807개 사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10조 7381억 원으로 전년(9조 7691억 원) 대비 9690억 원(9.9%) 늘었다. 사업체 당 평균 매출액은 2019년 16억 7000만 원, 2020년 17억 5000만 원, 2021년 18억 5000만 원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4.0%), 도매업(10.7%), 기술 서비스업(8.1%), 제조업(5.6%) 등 모든 업종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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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앱 증가, 디지털 대전환 등 환경 변화로 공공과 민간에서의 투자 증가와 수요와 생산 증가, 기술 개발 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년 기준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7만 1636명으로 전년(6만 7740명) 대비 3896명(5.8%)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매출액과 같이 공간정보 관련 제조업(6.5%),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6.1%), 도매업(5.7%), 기술서비스업(5.3%) 등 모든 업종에서 늘었다. 공간정보산업은 지난 10년 동안 2만 8842개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간정보 사업체 수는 5807개로 전년(5595개) 대비 212개(3.8%) 증가했으며, 세부 업종별로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5.5%), 도매업(2.9%), 기술 서비스업(0.5%) 순으로 늘었다. 반면 제조업과 협회 및 단체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간정보산업은 매출액 10억 원 미만 사업체가 59.6%(3463개), 종사자 10인 미만 사업체가 59.9%(3480개)로 조사돼 소규모 기업이 아직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간정보가 융·복합돼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생산유발계수는 1.764,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840, 고용유발계수는 10.4, 취업유발계수는 13.4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국내 전 산업 유발계수와 비교해 고용과 취업은 각각 3.0, 3.3의 유발계수가 높게 나타나 산업에 대한 투자가 국내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전 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에 기반이 되는 공간정보산업이 다가오는 미래를 향해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법과 제도의 마련, 제약되는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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