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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기업 아르고, 나스닥 거래 일시 중단

회사의 별도 발표 전까지 일시 중단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 채굴기업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이 미국 나스닥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28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아르고는 별도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자사의 주식 거래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스닥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 중인 아르고는 회사의 재무 성과와 사업 전략, 향후 운영을 위한 경영 목표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아르고는 채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고려 중이다. 아르고는 이달 초 파산 보호 신청 없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익명의 제3자와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고는 협상 과정에서 제3자에게 자산을 매각하고 “대차대조표 강화와 유동성 개선”을 위한 장비 금융 거래를 진행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아르고는 급등하는 에너지 비용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올해 자금 조달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1년간 주가는 95%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업계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채굴기업 그리니지 제너레이션(Greenidge Generation)은 부채 7400만 달러를 5700만~6800만 달러로 감축하는 상환 조건에 합의하며 사업 지속 능력에 “의심”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채굴업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과 간접 비용의 증가로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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