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첫방] '두뇌공조' 박진감 넘치는 정용화X차태현 첫 만남…시청률 5.2%로 출발

/ 사진=KBS2 '두뇌공조'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두뇌공조' 방송화면 캡처




‘두뇌공조’ 정용화, 차태현의 국내 최초 뇌과학 수사극이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연출 이진서)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5.2%, 수도권 가구 기준 4.3%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금명세(차태현)가 머리를 깎인 뒤 울컥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뇌신경 과학자 신하루(정용화)와 호구 형사 금명세(차태현)의 악연으로 얽힌 첫 만남과 공조 수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금명세가 소속된 신경과학팀에 유명 기타리스트 김재원(장호일)이 콘서트 도중 돌연 사망한 사건이 배당됐다. 금명세와 설소정(곽선영)은 사망 사건 용의자인 김재원의 아내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김재원이 파킨슨병으로 인해 ‘심부뇌자극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과 그 후유증으로 기타를 치기 어려웠다는 점, 그리고 고주파 팔찌를 이용해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금명세와 설소정은 증거 확보를 위해 신하루가 소속된 뇌과학 연구소 ‘브레인 허브’에 시뮬레이션과 자문을 요청했고, 신하루는 짧은 자료 화면만 보고도 수상한 점을 캐치해 자문을 허락했다.

한편 신하루는 ‘사이코 브레인 리빌딩 프로젝트’를 위해 살인마 강성하(김강일)와 뇌 기증서 거래를 진행했지만, 갑자기 강성하의 진단서를 찢어버렸고, 이에 분노한 강성하는 뇌 기증서를 삼켜버렸다. 신하루는 뇌 연구라는 미명하에 강성하의 기증 동의서를 위조해, 자살한 강성하의 시체를 ‘브레인 허브’로 옮겨왔다. ‘살인마의 뇌’를 혼자 집도하고 싶었던 신하루는 자문 요청을 위해 찾아온 금명세에게 “한국 뇌 과학 발전을 위해 큰일 하시는 겁니다”라며 알 수 없는 부탁을 했고, 이로 인해 금명세는 머리가 깎여버리는 날벼락을 맞았다. 몰래 부검하던 신하루는 동료들에게 현장이 발각됐다. 금명세는 친한 기자와 술을 마시며 억울함을 토로하다 ‘브레인 허브’의 강성하 뇌 기증 동의서가 위조였다고 말했고, 그것이 기사화되면서 신하루는 ‘브레인 허브’에서 퇴출됐다.

신하루는 위조 사실을 유포한 금명세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경과학팀을 찾았고, 금명세를 향해 “이 팀 자문 위원을 맡게 됐거든. 일종의 공조랄까?”라는 선전포고를 던졌다. 금명세는 “공조? 당신이랑 나랑? 말이 돼?”라는 격렬한 반응을 보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금명세를 노려보는 신하루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 금명세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벌어질 두 사람의 티키타카 뇌과학 수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윤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