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억눌렸던 신혼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조사됐다.
1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 이용 인원은 전년에 비해 1604%(17배) 증가했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 심리가 회복되고, 코로나19로 신혼여행을 미뤄왔던 젊은 부부들의 여행 수요가 더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인기를 끈 여행지는 인도네시아의 화산섬 발리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이어 몰디브(20%), 태국(푸켓·코사무이)(16%), 하와이(14%), 유럽(11%)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올해는 허니문 상품 판매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급 숙소와 7일 이상 상품 등 상품을 다양하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글로벌 관광청과 협업을 통해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인 세이셸·모리셔스 △유럽 커플들의 인기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지중해의 몰타·마요르카(스페인) △남태평양의 진주 타히티 등 색다른 허니문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