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백악관 "연합훈련 北에 대한 도발 아냐… 적대적 의도 없다"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에 대한 도발이 아니며, 미국은 지속적으로 북한과 대화를 추진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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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역내에서의 우리의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도발이 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양국 및 역내 폭넓은 우려 사안을 다루기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미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북한 무기 프로그램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백악관의 입장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비난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한 반응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외무성은 또 “미국은 가장 극악무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추구하면서 뻔뻔스럽게도 대조선 적대 의도가 없다는 기만적인 간판을 내들고 우리와의 대화를 제창하며 시간을 얻어보려고 꾀하고 있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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