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특검·파면·밤샘농성…野, 장외집회 예열

의원총회 열고 특검 당론 추인

처럼회 의원 30명은 밤샘농성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밤샘 농성토론에서 밤샘 농성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밤샘 농성토론에서 밤샘 농성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예정된 장외집회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친명계 의원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과 김건희 특검 도입 등을 요구하며 밤샘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를 별도로 열어 내부 동요를 막는데 역점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2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에 맞대응하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등 대여 총공세를 예고했다.

관련기사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했고,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도 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국회가) 이 장관 책임을 국민을 대신해서 물을 수밖에 없다”고 탄핵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도 "검사 출신 대통령의 눈치만 보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등 2월 임시국회에서 속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를 주축으로 한 의원 30명은 전날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며 당내 투쟁 분위기 조성에 돌입했다. 민주당의 대여 투쟁은 오는 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 지도부는 원내·외 총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의 방북을 위해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을 재차 일축했다. '방북 자금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보고 받은 적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의 통화를 했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박진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