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디자인 상 또 휩쓸었다

디 올 뉴 그랜저·니로 PHEV

레드 닷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

제네시스 X컨버터블은 '올해의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 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000270)·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 ‘레드닷어워드’와 ‘카디자인어워드’에서 총 5개의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005380)그룹은 독일 2023 레드닷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 4개를 수상했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가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E-pit’ 초고속 충전기가 ‘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디 올 뉴 그랜저는 과거 그랜저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며 플래그십 세단 이미지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pit 충전기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에서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창의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면서 친환경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한 독창성을 인정 받았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G90도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외관으로 같은 부문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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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사진 제공=제네시스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사진 제공=제네시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이 이탈리아의 자동차·산업디자인 전문지인 오토앤드디자인에서 주최하는 카디자인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가 2021년 3월과 2022년 4월 각각 공개한 엑스와 엑스 스피디움 쿠페에 이은 엑스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을 담았다.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과 소음이 적은 전기차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자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했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 및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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