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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26일 개통…"골드라인 혼잡 완화 기대"

김포시청 전경. 사진 제공=김포시김포시청 전경. 사진 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26일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및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이례적으로 한달 만에 조기 개통을 이끌어 냈다. 이번에 개통하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부터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2.0km 구간으로,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7~10시, 오후 5~9시까지 출퇴근 시간에만 운영된다.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일반차량의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김포대로 서울 진입 구간 차로가 확장(2→3차로)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차로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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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고촌→개화 버스전용차로를 포함해, 사우동~고촌~개화~김포공항까지 총 10km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가 완성됐다. 시는 출퇴근 시간 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증차와 급행 운행을 하고 있는 70번 버스는 이번 전용차로 개통으로 실효성이 높아져 김포공항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의 일반차로가 축소(2→1차로)되고 일반차로의 용량이 감소돼 일반차량의 교통정체 발생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교통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교통흐름 및 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골드라인 이용을 70번 버스로 분산하기 위해 역사 앞에서 김포시 자원봉사자단과 함께 70번 버스 정류장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김포시에서 마련한 교통개선 대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70번 버스를 김포시만의 혁신적인 버스 운송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 만큼 로고를 비롯한 브랜딩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신뢰와 친근함으로 다가서겠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버스전용차로가 조기 개통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시에서 운영하는 70번 버스가 급행성과 정시성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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