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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비교 선두 토스, 대출 갈아타기도 1등 할 것”

김슬아·최락현 토스 대출비교 총괄 인터뷰

최락현(왼쪽)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사업 총괄과 김슬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제품 총괄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최락현(왼쪽)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사업 총괄과 김슬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제품 총괄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




“토스는 편리한 사용성과 다양한 제휴사를 바탕으로 비대면 대출 비교 서비스에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습니다. 토스가 비대면 대출 시대를 연 것처럼 앞으로 대환대출 서비스로 금융산업의 온라인화에 기여하고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겠습니다.”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도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슬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제품 총괄과 최락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사업 총괄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스는 이달 31일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도입에 발맞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가 개시되면 이용자들은 영업점 방문 없이 기존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의 다른 금융사 대출로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다.

김슬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제품 총괄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김슬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제품 총괄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



김 총괄과 최 총괄은 대환대출 서비스가 1금융권과 2금융권 간 ‘금융 단층’을 일정 부분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저신용자들이 좀 더 낮은 금리의 혜택을 보는 것은 물론 고신용자들의 대출 접근성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총괄은 “저축은행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가 더 나오지만, 기존에 고신용자들은 저축은행에 찾아갈 생각도 못 했다”며 “플랫폼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신용자들이 저축은행 상품을 알게 될 것이고, 이를 공략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저축은행 고객 중 우량한 차주들은 시중은행이나 지방은행으로도 원활하게 대출 상품을 갈아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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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강조한 토스의 경쟁력은 기존에 확보한 고객 경쟁력이다. 기존에 서비스했던 토스의 ‘대출 받기’ 서비스는 5월 기준 누적 대출 실행 건수 157만 건 이상, 누적 대출 실행액 25조 6300억 원에 이르고, 토스에서 단 한 번이라도 대출 비교를 해본 이용자 수가 600만 명에 달하는 등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김 총괄은 “대환 대출을 이용하려면 마이데이터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미 토스 활성 사용자의 80%가 이미 마이데이터 등록이 되어 있어 대출 이용이 편리할 것”이라며 “대출 조회 후에 더 낮은 대출 상품을 찾지 못한 고객에게는 응원금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추가로 진행하는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락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사업 총괄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최락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사업 총괄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


다양한 제휴처는 물론 높은 사용 편의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최 총괄은 “우대 금리 혜택이나 중도 상환 수수료, 부수 거래 등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편하도록 사용자 경험·환경(UI·UX)을 준비했다”며 “대출받기 서비스를 처음 4곳의 금융사 상품에서 시작해 현재 50개 넘게 제공하는 것처럼 대환대출 제휴처도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나오는 시점에 토스가 가장 많은 금융 제휴사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총괄은 대환대출 서비스가 나오기까지 많은 이해관계자의 노력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2021년에도 한 번 추진됐었지만, 업권별로 너무 이해관계가 복잡했기 때문에 좌초된 경험이 있어요. 이번에도 과연 도입될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 안팎의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에서 잘 중재해주신 덕분에 불과 6개월여 만에 출시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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