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메디톡스(086900)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포스코퓨처엠(003670), 바이오니아(064550), 비올(335890)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메디톡스로 집계됐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메디톡스는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장 종가 대비 1만5000원(5.15%) 상승한 2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메디톡스는 1분기 전년 대비 67% 감소한 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2분기부터는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일회성 이슈 및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영향”이라며 “하반기 뉴럭스 출시, 중국·미국·중동 상업화 가시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 등 중요한 투자 포인트들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순매수 2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전장 종가 대비 2600원(3.51%) 오른 7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루간 공매도 제한종목으로 지정되자 주가가 힘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서정진 회장의 복귀와 3사(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 등 호재에 힘입어 올 들어서만 주가가 27.59% 올랐다. 지난달 22일에는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했다. 램시마,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등 기존 제품들에 더해 램시마SC까지 직접판매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순매수 3위는 포스코퓨처엠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로 꼽히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배 가까이 뛰었다. 최근에는 제네럴모터스(GM)와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이 캐나다로부터 투자 인센티브를 받는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캐나다 연방과 퀘벡 주정부가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약 29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6억 3300만 달러(한화 약 7900억 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 3만톤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이는 캐나다 최초의 양극재 공장이 될 예정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하이브(352820)다. 에코프로(086520), 코스모신소재(005070),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POSCO홀딩스(00549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다. 메디톡스, 기가비스(420770), 엘앤씨바이오(290650), 엠로(058970)가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이오플로우(294090)였으며 이어 SK하이닉스(000660), LG이노텍(011070),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