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기관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7포인트(0.46%) 오른 2627.3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31%) 높은 2,623.46에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8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40억원, 38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경제 지표와 RBA의 추가 금리인상, 세계은행의 성장률 전망 상향 등 국내 휴장 기간 발생한 증시 상 하방 재료들을 소화하면서 강보합 출발할 것"이라며 "이후 장중 중국 수출입 지표에 영향을 받는 장세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56%)와 SK하이닉스(000660)(-0.55%) 등 반도체주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4%), LG화학(051910)(2.77%), 삼성SDI(006400)(1.12%)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44%), 보험(1.36%), 음식료품(0.68%) 등은 오르고 있다. 반도체주가 포진해 있는 전기·전자(-0.15%)만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70%) 오른 876.3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21%) 오른 872.10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홀로 1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55%), 에코프로(086520)(3.36%), 엘앤에프(066970)(2.26%) 등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0%), 카카오게임즈(293490)(0.88%)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