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전자(066570)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000660), 디오(039840), LG화학, 에스엠(041510)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전자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최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장부품(VS) 사업의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ZKW 등 전장 삼각편대를 구축해 전장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26년 애플카 출시에 따라 LG 전장 사업과 협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 오른 12만 59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됐다.
순매수 2위인 SK하이닉스는 최근 초격차메모리 제품 양산에 성공하면서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D램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2% 오른 6조 2000억 원, 영업 적자 2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디램 출하량은 기저 효과와 HBM, DDR5의 서버향 출하 확대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순매수 3위는 임플란트 제조사 디오다. 최근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임플란트 글로벌 수요가 올라가자 주가 반등을 기대하면서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디오는 올초부터 최대주주 지분 30% 매각에 나서면서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중심으로 진성 원매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디오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7분 기준 전일대비 2150원 오른 3만 3850원에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086520)다. 루닛(328130), 원텍(336570), 동운아나텍(094170), 현대로템(06435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이수페타시스였다. 이어 씨에스윈드, 포스코퓨처엠, LG생활건강, 세토피아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LG화학이었으며, 이어 케이알엠, 루닛, TCC스틸, 동운아나텍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