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철근 누락’에 단체간 대립 격화…‘밥그릇싸움’ 접어야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사 단체가 건축법 개정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가 14일 입장문을 내고 “사태의 원인은 현행 건축법”이라며 “하청이 아니라 구조기술사가 독립적 권한을 갖고 책임지게 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대한건축사협회가 9일 “건축 설계와 구조는 이원화된 체제로 갈 수 없다”고 밝히자 이를 반박한 것입니다. 지금은 건설 관련 단체들이 ‘밥그릇 챙기기 싸움’을 중단하고 안전한 아파트 건설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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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한 라디오에서 “(당내에) 이재명 대표에게 맹종하는 그룹이 있지 않나”라며 “정도가 지나친 그룹을 곰팡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이라도 ‘방탄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친명계의 ‘이 대표 지키기’가 얼마나 심했으면 당내에서조차 이 대표의 강성 지지 세력을 ‘곰팡이’에 비유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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