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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건설기계업종 투자 긍정적…최선호주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두산밥캣 등 건기3사

“피크아웃 보다는 구조적 성장 주목할 때”

HD현대인프라코어가 아프리카 앙골라공화국에 수출하는 디벨론 굴착기.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인프라코어가 아프리카 앙골라공화국에 수출하는 디벨론 굴착기.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한화투자증권(003530)이 건설기계업종의 구조적 성장이 주목된다며 최선호주로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를 제시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건설기계 업종에 대해 ‘긍정적(Positive)’ 투자의견을 제시한다”며 “국내 3사(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267270), 두산밥캣(241560)) 모두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체들의 딜러 재고가 여전히 과거 평균 대비 낮으며, 지난해 판가 인상 조치 효과가 본격화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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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연구원은 “상반기 호실적 이후 최근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피크아웃(고점을 찍은 뒤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피크아웃을 걱정하기 보다는 구조적 성장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동, 인도 지역에서 대형 건설 발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이 핵심이다. 배 연구원은 “북미 건설기계 수요는 비주거용 건설 분야가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의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에 따른 각 주의 지원 계획은 2600억 달러(약 346조 원)에 달한다. 신규 인프라 투자 예산에만 5500억 달러(약 732조 원)가 편성된 점을 감안하면 신규 프로젝트들이 계속해서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HD현대인프라코어를 꼽으며 목표주가 1만 6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중대형 굴착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 △K2전차향 방산 엔진 수요 확대로 엔진 산업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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