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정보화 전문 기관인 한국통계정보원(원장 최정수)이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대표 현신균)와 손을 잡고 통계청 정보화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기관은 12일 한국통계정보원 역량개발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통계데이터 및 정보화 분야에 대한 각 기관의 역량 및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LG CNS는 통계청 정보화 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 및 신기술 자문과 한국통계정보원의 정보화 관련 포럼과 세미나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통계정보원은 LG CNS에 통계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관련한 기술 지원 및 자문을 할 계획이다.
LG CNS는 2021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결합전문기관 인증을 받고 지난 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데이터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7월에 금융위로부터 민간 데이터전문기관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IT업계 최초로 데이터 전문기업 인증 3종을 모두 획득한 회사가 됐다. 국내에서 데이터전문기관 인증 3종을 모두 획득한 곳은 LG CNS와 BC카드 뿐이다.
국가통계포털과 각종 통계DB 운영·관리, 통계정보 보급·활용, 국가통계정보화 사업 및 국가통계정보시스템 표준화 사업을 위해 지난 2011년에 설립된 한국통계정보원은 우리나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통계작성기관 등의 통계정보화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한국통계정보원은 현재 통계청과 함께 통계정보플랫폼 및 원포털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통계정보플랫폼 및 원포털은 통계생산과 분석, 서비스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통계데이터 거버넌스 및 원사이트 통합 통계정보서비스로 2028년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정수 한국통계정보원장은 “데이터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DX 전문기업인 LG CNS와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협약 이행을 통해 통계청의 차세대통계정보시스템 준비와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통계정보원은 앞으로도 많은 민간 전문기업 및 연구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가통계 정보화 사업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