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오후 1시께 김 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도 낮 12시 30분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방송 소속의 한 기자는 텔레그램에 "보스티치니 우주기지에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가 게양된 것으로 미뤄 이 장소에서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정찰위성 등 군사기술을 습득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탄환 등 재래식 무기를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