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러 우주산업의 중심 '보스토치니 기지' 韓 나로센터 110배 규모

13조원 들여 2012년 건설

김정은(오른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세번째)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아무르[러시아] 로이터=연합뉴스김정은(오른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세번째)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아무르[러시아] 로이터=연합뉴스





북러정상회담이 열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고흥나로우주센터의 약 110배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우주로켓 발사장이다. 러시아는 임대 사용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12년 건설했다. 이어 2016년 4월 첫 위성을 발사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건설비만 13조 원 이상 투입됐다. 러시아는 이곳에서 소유스 로켓과 오룔, 안가라를 발사할 계획이다. 오룔은 소유스 우주선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인 4~6인승 신형 유인 우주선으로 ‘페데라치야’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 물자와 인원을 공급하는 임무를 위해 제작하고 있다. 안가라는 시베리아 중부의 강 이름을 본딴 로켓인데 우주탐사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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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북러정상회담은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미국 정보당국에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되자 북러 양국은 회담 장소를 비밀에 부쳤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낙점한 사실도 정상회담 당일에 알렸다. 회담장이 우주기지로 결정된 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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