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제233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송재용(오른쪽 첫번째)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포스트 팬데믹 패러다임 대전환과 한국 기업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공회의소는 14일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33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전상희 정태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방 소멸 문제가 심각한 지금,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대전상의는 지난달 발족식을 가진 ‘(가칭)청년상의 협의회’를 통해 전통기업과 벤처기업 간 협력으로 지방시대 구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한 “대전상의를 구심점으로 기업 규모와 업종을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며 대전상의 진행 사업에 대한 기업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산업 일선에서 기업경영에 전념하고 있는 상공인의 노력에 힘입어 대전 역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며 “대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전시는 언제나 지역 상공인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에 앞서 스타트업 소개 코너에서는 특수페인트 제조 및 솔루션 서비스 기업 ‘페인트팜’이 소개됐다.
포럼의 강사로 나선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포스트 팬데믹 패러다임 대전환과 한국 기업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송 교수는 “팬데믹 이후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패러다임의 변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기업은 패러다임 변화의 본질을 통찰하여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민첩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또한 “중장기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은 핵심사업과 역량 중심의 내실 경영 체제 확립, 사업·상품 포트폴리오 재조정, 신성장동력 확보,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으로 신(新)경영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