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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알, 그래핀 나노튜브 유럽공장 건설 진행

2024년 완공 예정…연 100만대 이상 전기차 적용 규모

글로벌 그래핀 나노튜브 기술 선두주자 옥시알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인근에 나노튜브 합성시설 건설허가를 승인 받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4년 완공 예정인 해당 생산시설은 그래핀 나노튜브 합성설비와 선분산 제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초기 생산능력은 연 60톤이고, 이후 2년 동안 증설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연간 12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EV 배터리에 대한 유럽, 미국, 아시아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물량이다.


옥시알 그래핀 나노튜브는 활물질 입자 사이에 길고 견고한 전기적 네트워크를 생성하여, 사이클 수명, 낮은 DCR, C-Rate, 및 활물질 입자의 응집을 포함하는 주요 배터리 특성을 개선하여, 배터리 전극을 보다 내구성이 있게 만들어준다. 또한 높은 실리콘 함량의 음극, 두꺼운 LFP 양극, 급속 충전 흑연 양극 등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구현할 수 있고, 건식 전극 코팅 공정, 전고체 전지 등과 같은 기존과 첨단 전지 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시설은 나노튜브 합성 외에도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들을 위한 나노튜브 선분산액을 생산할 예정으로, 한 대당 평균 배터리 용량이 75kWh인 전기차 100만 대 이상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옥시알은 ‘옥시알 프로젝트’를 통해 고성능 폴리머용 나노튜브 농축액도 제조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100% 그린 에너지로 구동되어 환경 영향 평가를 통과했으며, 세르비아 지방 정부와 국가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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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SO 9001, ISO 14001, ISO 45001에 따라 인증을 받고 IATF 16949 자동차 산업 표준을 준수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엔지니어, 과학자, 관리자, 운영자 및 행정 직원에게 2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옥시알 그룹의 구레비치 수석 부사장은 “2024, 2025년에 램프 업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할 계획인 이번 생산시설은 유럽 내부 물류망을 구축하고, 물류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에서 생산된 나노튜브와 파생제품은 주로 중서부 유럽, 북미, 아시아의 고객에게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르비아 나노튜브 허브는 룩셈부르크에 운영 중인 R&D 센터 및 그래핀 나노튜브 합성 시설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들은 옥시알 의 공급망의 안정성을 크게 강화하고 고객들을 위한 나노튜브 기술의 비용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시알은 중국, 일본, 스리랑카, 브라질, 말레이시아 및 기타 국가와 같은 시장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에서 나노튜브 기반 제품의 광범위한 제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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