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교육부가 주최한 ‘2023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4억 2000만 원을 지원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역사 문화 등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 브랜드 축제 등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자산에 대한 지역 시민들의 학술 활동 및 인문 생활화를 장려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포천시를 포함해 세종시, 제주시 등 5개 지자체와 대학이 선정됐다. 시는 대진대와 함께 ‘경기 북부 첫 인문도시 주상절리 포천’이라는 주제로 포천이 가지고 있는 고고학 역사, 문화, 철학, 종교, 예술 등 인문의 가치를 함께 이해하고 누릴 수 있는 사업 계획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시는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포천시민을 대상으로 ‘생태·평화·회복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강좌, 찾아가는 영화 인문학, 인문체험 등 인문도시의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포천시가 ‘품격있는 인문도시 포천’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인문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포천시는 인문도시 구현을 핵심 시정방향으로 정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