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외식 품목 8개의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서울지역에서는 7000원을 내야 자장면 한 그릇을 먹을 수 있고 소고기(스테이크)를 곁들이면 2만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자장면도 등장했다. 특히 1970년 처음으로 물가 조사를 시작했던 당시 자장면 가격은 100원으로 50여년 만에 70배가 오른 셈이다. 이 밖에 칼국수는 9000원, 삼계탕은 1만70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많게는 10% 이상 뛰었다.
특히 자장면의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8월 평균 6300원이었던 자장면 1그릇 가격은 올해 8월 6992원으로 10.98% 뛰었다.
삼계탕은 1만5462원에서 1만6846원으로 8.95%, 비빔밥은 9654원에서 1만423원으로 7.96% 각각 올랐다.
또 냉면(6.96%), 칼국수(6.39%), 김밥(5.54%), 김치찌개 백반(4.85%), 삼겹살 200g(4.28%) 등도 모두 값이 올랐다.
8개 품목 중 비빔밥과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 등 5개는 7월과 비교해도 가격이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에서는 설탕(14.7%)과 치즈(13.6%), 콜라(6.3%) 등 18개 품목의 8월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설탕은 주요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으로 가격이 올랐고, 콜라와 치즈는 유통업체 할인행사 변동의 영향을 받았다.
[표] 서울 지역 8개 외식품목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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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8월 │2023년 8월 │상승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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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10,500 │11,231 │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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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9,654 │10,423 │7.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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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백반 │7,500 │7,846 │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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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200g 환산) │18,364 │19,150 │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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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6,300 │6,992 │1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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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15,462 │16,846 │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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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8,423 │8,962 │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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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3,046 │3,215 │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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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원. 출처: 소비자원 참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