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리츠(334890)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의 기업 신용등급 평가에서 ‘A-(안정적)’를 각각 획득했다고 이지스자산운용이 21일 밝혔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공모 상장 리츠로 2020년 7월 상장했다.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 ‘트윈트리타워’ 등을 품고 있다.
A-(안정적) 등급은 전반적인 채무상환 능력이 높으며, 자산 구성과 부채비율, 현금흐름 등의 재무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이지스밸류리츠에 대해 △매우 우수한 현금 흐름 안정성 및 자산 포트폴리오 △매우 우수한 커버리지 지표(EBITDA/고정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매우 우수한 보유자산 가치 △운영자산을 통한 현금흐름의 안정성 우수 등을 평가 근거로 삼았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이번 신용등급 확보로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공모채를 발행하려면 신용평가회사 2곳 이상에서 신용평가를 받아야 한다. 공모채 발행이 가능한 상장리츠는 금융권 차입 외에 자금조달 전략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어 장점이 크다.
앞서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달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628억 원을 조달했다. 이 자금으로 트윈트리타워 매입 목적의 브릿지론 1760억원 중 600억 원을 상환했다. 이번 신용등급 확보로 금리 변동 추이에 따라 공모채 발행 등 나머지 대출을 차환할 선택지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