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 수출 역군들을 만나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000만 내수시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과 수입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며 “항공화물 없이는 국민 경제 활동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항공화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003490) 화물 터미널을 방문 항공 화물 수출현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직원들과 환담에서 한 근무자에게 “연휴에도 쉬지도 못하고 수출 일선에서 수고해주셔서 제가 고맙다”고 답했다. 또 “여러분이 계셔서 나라 경제도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화물 터미널 직원들과 “대한민국 경제 파이팅”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도쿄행 화물기에 탑승해 박익 기장으로부터 화물기 운항계획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박 기장에게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노고를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화물 터미널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항공 화물 산업 현황과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경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원 장관은 “4300억 달러 정도가 인천공항에서 항공화물로 처리되고 있다”며 “제3 물류 단지를 2027년까지 조성하고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물류 기업들의 배송센터를 유치해 고용과 경제 효과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항에 온 화물이 바로 비행기로 갈아타고 갈 수 있도록 씨엔에어(Sea&Air) 복합 운송 물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지역 주민 5명이 감사 인사를 하자 윤 대통령은 “영종도 주민들과 인천시민들에게 큰 숙원사업으로, 전 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에 해결했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