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주호영 "서울 갈일 없다"…인요한 '험지行' 요구 거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왼쪽)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왼쪽)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5선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갑)은 8일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수도권 출마 또는 불출마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주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서울로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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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40년째 미국 상원의원을 했는데 지역구를 옮겼나.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지역구를 옮겼나"고 반문하며 “우리나라만 이상한 발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지역에서 지지받고 잘하는 사람이 (지역구를) 뭐 하러 옮기나”며 “절대 (수도권) 갈 일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인 위원장은 ‘당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중진, 대통령 측근들을 향해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다. 인 위원장의 공개 요구에 대해 당내 침묵이 길어지자 인 위원장은 직접 전화로 친윤계 인사들의 희생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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