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서교공) 노동조합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교공 본사 사측-노조 간 교섭장 앞에서 노조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일과 10일 오후 6시까지 파업에 돌입한다. 2년 연속 파업으로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사측과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최후 교섭이 결렬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3시 협상장에 나섰으나 시작 2분여 만에 정회하는 등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인력 감축 문제에 대한 입장차가 팽팽했다.
노조측은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인력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와 사측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9일부터 10일 주간근무까지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