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中 애국소비’ 화웨이 폰이 팔릴 때마다 오른다…제이앤티씨 [갑기자의 주씨썰]

■이재강 한국투자증권 PB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수혜주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혹시 화웨이 스마트폰 수혜주는 들어보셨나요. 한국에서는 갤럭시와 아이폰의 위상이 워낙에 높다 보니 중국산 스마트폰이 영 힘을 쓰지 못하는데요. 중국 정보기술(IT) 대표 업체인 화웨이는 14억 중국 인구가 뒷받침하는 든든한 내수 시장에 가성비를 무기 삼아 동남아 시장까지 빠르게 접수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제이앤티씨(204270)는 화웨이 스마트폰 대표 수혜주입니다. 이재강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가 ‘갑기자의 주씨썰’에서 처음 소개했던 지난 16일 종가는 1만 4180원이었습니다. 올해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업체로, 화웨이 스마트폰에 전·후면, 카메라 커버글라스를 납품합니다. 제이앤티씨 전체 매출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 수준이랍니다. 시장에서는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올해 3000만 대, 내년은 6000만 대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좀 더 공격적인 목표를 내세워 내년 1억 대를 외치고도 있답니다.

이제부터는 이 PB와 질의응답입니다.




-제이앤티씨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지난달 반도체 수요가 회복된다고 말씀드렸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도 정상화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8~10월 세 달 연속으로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 수혜주를 살펴봤고 제이앤티씨를 발견했다.

스마트폰 커버 글라스를 제작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와 화웨이 쪽으로 납품하며 2018~2019년 좋은 실적을 냈다. 이후 스마트폰 성장이 둔화하고 미국에서 화웨이를 강하게 제재하면서 공급 물량이 줄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실적 둔화를 겪었다. 올 상반기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하반기 들어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살아나면서 제이앤티씨가 반등의 계기를 맞았다. 내년부터 추가될 차량이 디스플레이용 글라스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0으로, 스마트폰 부품업체 평균인 8~10 수준의 2배가 넘는다. 고평가 아닌가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을 보면 주가는 내후년, 그 이후 실적까지 반영한다. 12개월 선행 PER 20은 올해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내년 실적을 반영할 경우 10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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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건 화웨이의 판매 목표다. 시장에서는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을 3000만 대로 본다. 내년은 6000만 대로 전망한다. 반면 화웨이서는 1억 대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실이라면 현재 제이앤티씨 주가는 저평가 상태다.

-목표 시가총액을 묻는 질문이 많다

△2019년, 회사가 최대 실적을 냈던 시기를 기준으로 목표 시가총액을 잡고 있다. 당시 영업이익이 950억 원 정도였는데, 프리미엄을 부여해 15배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하면 목표 시가총액은 1조 4000억~1조 50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7000억~8000억 원 수준인데 2배 정도를 보는 건가

△그렇다. 화웨이가 스마트폰이랑 태블릿 가격을 인상했는데도, 현재 플래그십 라인 기준 구매 대기는 3개월에 이를 정도다. 중국 애국소비의 저력을 눈여겨볼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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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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