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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농심, 기대 못 미친 3분기 실적…목표가 60만→54만"

"내년 美 남부 진출 성과가 모멘텀 될 것"


삼성증권(016360)은 1일 농심(004370)에 대해 “3분기 실적 둔화에 따라 적용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60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농심의 전장 종가는 40만 5500원이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농심 종목 보고서에서 3분기 북미 매출액 성장 둔화를 감안해 국내 경쟁업체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배수 평균 13.4배에 15% 프리미엄을 적용해 농심 밸류에이션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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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위해선 미국 남부 시장 진출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농심의 북미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남부지역 공략 경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여력도 남아있다”며 “농심은 내년 중 텍사스 등 남부 지역 점포 입점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해당 지역이 북미 내 인구수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계획 실행 단계에서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연구원은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은 현 주가에 반영돼있는 요소라 판단한다”며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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