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쿠팡 본사 모인 임직원 아들딸 150명…"엄마 아빠가 제일 멋져"

14일 서울 잠실 쿠팡 본사에서

임직원 어린 자녀 초청해 행사

쿠팡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만들겠다"





쿠팡이 연말을 맞아 서울 잠실 본사에서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쿠팡은 전날 ‘엄마 아빠 회사는 처음이지’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임직원과 자녀 15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어린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를 가까이서 경험하고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4~7세 자녀를 둔 임직원들에게 참석 신청을 받자 모집 시작 첫날부터 사연이 담긴 신청서 수십 개가 쏟아졌다고 전해졌다. 사내 커플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부부와 장기근속 직원 등 다양한 사연의 52개 가정이 선발됐다.



이날 임직원 자녀들은 부모가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시청했다. 임직원들은 쿠팡에서 로켓배송 혁신을 이끌면서 느낀 자부심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도 환영사에서 “어린이 여러분의 엄마 아빠 덕분에 쿠팡이 이렇게 멋진 회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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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장난감 블록으로 ‘쿠팡카’를 만들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회사를 상징하는 로켓과 쿠팡카 이미지가 걸렸다. 이들은 이후 사무실을 구경하고 마술쇼를 관람했다.

임직원들은 “자녀에게 빠르게 성장하는 쿠팡의 일터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입을 모았다. 법무팀에서 일하는 윤여선씨는 “2013년부터 10년간 쿠팡에 근무하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졌다”며 “아이에게 엄마가 일하는 곳이 어떤 곳인지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번 가족 초청 행사는 쿠프렌즈 커뮤니케이션팀 주도로 열렸다. 이 조직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서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을 담당한다. 지난 2020년 신설돼 임산부 1대1 상담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쿠팡 관계자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준 임직원들과 그들에게 힘이 되어준 가족들이 추억을 만들고 쿠팡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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