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아마추어 이효송, 아시아퍼시픽컵 1R 공동 선두

4언더로 이다연·티띠꾼 등과 어깨 나란히

훈련 중 손목 다쳐 출전 포기 고민했지만

“아픈 것도 잊어…경쟁 통해 배우고 싶어”

이효송이 21일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1라운드 10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 조직위이효송이 21일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1라운드 10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 조직위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15·마산제일여중)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 달러) 첫날 개인전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효송은 21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효송은 전 세계 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과 판나라이 미솜(이상 태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8승의 이다연 등과 함께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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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학교 졸업 예정인 이효송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훈련을 하던 중 손목을 다쳐 출전 포기를 고민할 만큼 컨디션이 좋질 않았음에도 안정된 드라이버 샷을 때리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픈 것도 잊고 플레이를 했다”는 이효송은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보다는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 미래에 고진영 언니처럼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국의 임희정과 김민별, 올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선수권 챔피언인 태국의 아마추어 에일라 갤라츠키가 공동 5위(2언더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 합격한 호주 교포 로빈 최와 일본의 신예 바바 사키는 공동 9위(1언더파)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58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 순위를 가리며 조별 합산 성적으로 단체전도 시상한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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