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연내 통과 촉구

최재호 회장 국회 기자회견·여야 의원 만나 건의문 전달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26일 오전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상공회의소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26일 오전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상공회의소




최재호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달 19일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으로 추대된 최재호 무학 회장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경남상공회의소는 26일 국회 본관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도내 상공회의소 회원 150여 명이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촉구대회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하영제 국회의원, 강민국 국회의원 등도 함께 참석했다.



경남상의는 우주항공산업 핵심 기능을 하는 60~70% 기업이 경남에 있는 우주항공청 설립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가로막아 세계 각국의 우주경제 각축에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만 뒤처지게 만들어선 안된다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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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국가들과 같이 연구개발, 단조립장, 우주항공청의 삼각체계의 완성이 시급한 상황에서 유독 우주항공청의 설립만이 지연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더 늦출 수 없고 연내 통과시킬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28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의결해 주길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경남상의는 기자회견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 여·야 과방위 간사, 여·야 경남도당위원장 등 국회의원을 만나 우주항공청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국가 미래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우주항공청 설립이 정쟁과 타협의 대상이 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불안감으로 변했다”며 “우주항공청의 설립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나라 우주산업 백년대계의 시작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실천이라는 대승적인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법 처리 협조를 언급했다. 다만 현재 상임위 일정 등 법안 처리 절차를 감안하면 28일 처리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 속에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내년 1월9일 처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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