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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깃밥 추가요? 3000원입니다"…와 진짜 '먹고' 살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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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공깃밥 한 그릇에 얼마일까?

최근 외식 물가가 널뛰면서 수년간 1000원대였던 공깃밥 값도 뛰고 있다.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 직장인 식당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이 공깃밥 한 그릇 가격을 2000원으로 올렸다.



특히 강남구 등 물가가 비싼 곳에서는 한 그릇에 3000원 짜리 공깃밥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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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 공깃밥을 추가해서 먹던 직장인들은 공깃밥 가격이 2~3배 올랐다는 사실을 영수증을 보고 나서야 알아차린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자영업자들은 쌀 가격이 올라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쌀 20㎏ 소매가격은 평균 5만7970원(20일 기준)으로 1년 전인 4만7300원보다 22.5% 올랐다.

식당들의 공깃밥 가격 인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쌀값이 올라 공깃밥 가격 1000원을 도저히 유지할 수 없다”는 식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공깃밥 뿐만 아니라 외식 품목이 모두 올라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옥죄고 있다.

지난 달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밥 평균 가격은 3292원으로, 김치찌개 백반은 7923원으로 각각 올랐다. 또 서울 기준 자장면 한 그릇은 7069원, 칼국수 8962원, 냉면 1만 1308원, 삼겹살 1인분(200g) 1만 9253원, 삼계탕 1만 6846원, 비빔밥 1만 577원 등이다. 서울에서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4개뿐이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냉면, 삼겹살, 자장면, 삼계탕 가격이 가장 비싸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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