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해외에 답 있다" [집슐랭]

[을지로 본사서 시무식]

아프리카 등 주축으로 사업 추진

정원주 회장이 3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정원주 회장이 3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해외에 답이 있다.”



3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047040)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 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해외시장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며 “해외에 답이 있고 해외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여개 국가를 방문해 시장을 점검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북미지역,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개발사업의 성과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우건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지역,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세 곳의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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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앞으로는 뉴노멀을 넘어 초 불확실성의 무(無)노멀 시대가 온다고 한다”며 “특히 건설 산업은 고금리, 고물가로 사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원가는 높은 수준으로 고착화 되며 사업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올해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 △일하는 방식 변화 및 경영시스템 개선에 적극 동참 △철저한 안전과 품질 관리 등을 요구했다.

시무식에서는 신입사원 입사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분야에서 총 86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4주 간의 입문교육 과정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실무에 대한 교육 이후 현업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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