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앞줄 왼쪽 다섯번째) 광주광역시장이 3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광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기관단체장 등과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광역시호남권 대표 경제단체 광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광주광역시 모든 실국장이 총 출동했다. 광주상공회의소 설립 후 광주시 간부 공무원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광주경제와 기업 살리기에 전력 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자, 공직이 시청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고, 기업인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고광완 행정부시장, 배일권 기획조정실장 등 광주시 모든 실국장들이 3일 광주상공회의소 주최 ‘2024 신년 인사회’에 참성해 지역 경제인들과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성장 동력 육성으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만듭시다”라는 다짐을 내비쳤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 광주시 경제정책’을 밝히면서 “지역 경제인들과 원팀으로 함께 달리겠다. 광주를 더 살기 좋은, 더 즐기기 좋은,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5+1의 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복합쇼핑몰 3종세트는 본궤도에 올랐으며, 군공항이전 문제도 특별법 제정에 이은 전남도와의 합의로 큰 진전을 이뤘다”며 “지난해 마련한 광주미래의 밑그림에, 색을 잘 칠하는 일이 새해의 과제”라고 밝혔다. 단 “새해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 걱정이다”며 “세계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부채증가와 수출부진으로 경제주체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특히 건설경기는 건설수주액은 줄고 금리는 높아져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고 진단했다.
강 시장은 “하지만 광주는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산업은 키우고 지역기업은 지키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선 인공지능과 미래차를 양날개로 9대 산업을 키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시는 AI집적단지 2단계 사업과 지난해 지정받은 소부장특화단지 및 미래차국가산단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차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6곳이었던 실증현장을 늘려 올해는 도시 전체를 실증현장으로 제공해 실증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특히 “산업기반이 약한 광주에서 혁신창업은 곧 일자리이다”며 “‘투자·인프라·인재양성’을 통해 창업성공률이 높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광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는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창환전라남도 정무부지사의 신년사와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과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