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세무사회, 세무플랫폼 불성실 납세 조장 엄정 대응

2024 신년 인사회서 세무사 새해 다짐

성실납세와 세무대리 질서 확립도 병행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5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세무사회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5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세무사회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 성실성 검증제도 등 세정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성실납세와 세무대리 질서 확립도 병행하는 한편 세무플랫폼에 대해선 불성실 납세를 조장하고 있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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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제33대 한국세무사회의 지난 6개월은 오래 동안 관성화된 회무와 회규,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새롭게 하는 혁신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새해는 1만 6000명의 세무사와 한국세무사회가 납세자 권익보호와 성실납세의 사명을 다하는 해로, 세무조사와 같은 행정력보다 ‘세무사 성실성 검증제도’로 세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성실납세와 세무대리 질서를 확립하는 세무사법 선진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년사를 통해 밝힌 세무사의 5가지 새해 다짐으로는 △세무사는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로서 표준화되고 고도화된 직무수행체계를 완성해 납세자 권익보호와 성실납세 지원의 보루로서 사명을 다할 것 △세무사는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직무를 각자도생과 세무대리 부수 업무가 아니라 기업경영에 필요한 세무검토와 가치평가 등 종합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는 경영관리전문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 등을 들었다.

아울러 △세무사는 상업적인 이윤만을 위해 불성실납세를 조장하고 소중한 개인정보·과세정보를 유린하는 세무플랫폼의 탈법행위가 소멸할 때까지 엄정 대응할 것 △세무사는 정부와 함께 세무조사 등 행정력보다 세무사 성실성 검증 제도로 세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세무대리 질서를 확립하는 원년을 만들 것 △세무사는 조세전문가로서 불합리한 세금을 개선하고 국민이 원하는 세금제도로 혁신하는 운동을 펼치고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등이다.


세종=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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