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오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관련 법에 따라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지난해 4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의결됨에 따라 국가계획과 연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 간 탄소중립 정책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에는 △오산시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조사 및 전망 △지역 여건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제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이행 대책 △온실가스 감축 이행관리 및 환류 체계 구축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이 담겨있다.
오산시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사안”이라며 “오산시의 특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실현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