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경남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거나 도로가 얼어붙는 등 사고가 잇따라 4명이 다쳤다.
경남·창원소방본부는 12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사천이 4건, 김해 2건, 양산과 밀양, 진주, 고성, 함안, 하동 등이 1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 14분 하동군 금남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나 1명이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김해시 신문동과 사천시 용현면에서도 교통사고가 일어났으나 경상자만 나왔다.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11개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특히 의령은 8개소가 통제됐다. △지방도 1037호(가례면 학생교육원~대의면 신전삼거리) △군도 12호(칠곡면 양촌마을~대의면 다사마을) △군도 12호(대의면 다사마을~대의면 천곡마을) △군도 5호(부림면 경산삼거리~낙서면 부곡마을) △용덕면 와요마을~운곡마을 △용덕면 용소마을~이목마을 △군도 11호(의령읍 구룡마을~만천면 유진 한일합섬) △유곡면 신촌마을~유곡면 구 오곡마을이 도로가 통제됐다.
밀양은 석내면 석남터널과 단장면 도레제 고개를, 양산은 명곡로 유탑유블레스 아파트~인성산업 도로를 통제했다.
일부 구간 도로가 통제됐으나 시내 주요 도로와 국도 소통은 원활한 상태다.